9일 서울시와 송파구에 따르면 시는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의 소형 주택 가구수를 총 2874가구로 수정하는 내용이 담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마련했다. 이는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전체 가구수 9578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정확히 30% 비율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소형주택 30% 비율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가락 시영아파트 |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도계위 통과시 가락시영재건축 단지는 소형주택 비율 25% 이상 확보를 조건으로 제시받았지만, 시의 소형주택 추가 확대 공급 권고를 받아들여 이번에 소형주택 비율을 5%포인트 상향 조정하게 됐다.
개포 주공에 이어 가락시영까지 소형주택 비율 30%를 수용함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 소형주택 비율 30%’라는 이른바 ‘30%룰’은 확고해졌다.
내주쯤 시의 결정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그간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던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가락시영재건축 단지는 이미 이달 부터 주민들이 선이주가 진행중인 상태이며, 조합은 결정고시가 이뤄지게 되면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 변경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