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서울시내 7개 경찰서에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합동수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모두 키가 170~175cm 정도며 20대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43장의 5만원권 위폐를 사용했다.
이들은 편의점, 꽃집 등에서 5만원권 위폐로 소액물품을 구입 후 거스름돈을 챙겨 달아나거나 1만원권 5장으로 교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된 위폐는 진짜 5만원권을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지 뒷면으로 만든 은색 띠를 붙여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위폐는 ‘띠형 홀로그램’이 조잡하고 진짜 지
또 진짜 지폐 한 장을 단순복사한 것이기 때문에 위조지폐 43장의 일련번호(DH0701004D)도 모두 동일하다.
경찰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편의점ㆍ재래시장 등 현금 취급업소를 돌아다니며 계속적으로 범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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