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조양의 수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조양은 지난해 10월 간, 췌장,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비장 등 7개 소화기계 장기 전체를 이식하면서 총 3억원의 치료비가 발생했다. 이 비용 가운데 1억9000만원은 건강보험 부담금이고, 은서양의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금은 1억1000만원이다. 병원은 지금까지 6개월여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본인부담금 1억1000만원 가운데 잔액 7000만원을 전액지원하기로 했다. 또 조양 부모가 중간 정산한 치료비4000만원은 부모의 경제형편을 감안, 은서양이 대학생이 됐을 때 학자금지원이 가능한 교육보험에 가입해 되돌려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조양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안정기에 접어들 3년여 동안 발생할 입원치료비 전액도 지원하기로 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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