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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손 의원이 유독 구설수가 많다며 “이분은 정치적으로 철부지 같다. 하는 일이 위태위태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정을 요구했는지”라며 “(손 의원이 이를 부인하는 등) 선의에 했다지만 결과적으로 이득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뭔 오지랖이 그리 넓은지, 오이밭에선 신을 고쳐 신지 말고 배밭에선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질타했다.
또 “10채를 사는 것은 상식적이 아니어서 (투기가 아닌가)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런 결과와 오해를 불러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해야 하는데 국민감정에 어긋나는 해명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손 의원의 해명이 되레 파장을 키우고 있다. 손 의원은 이 의혹 사건이 보도된 15일 밤 이후 17일까지 페이스북에 36건의 글을 연이어 올렸다. “의원직과 목숨을 걸겠다” “친구들도 제 조카로 태어나는 게 꿈이라고 한다”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손 의원은 동생 아들에게 1억 원을 증여해 목포에서 건물 지분을 구매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동생은 “아는 것이 없다”며 차명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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