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 공연장면. [사진=신시컴퍼니] |
태양의 서커스 대표작 ‘쿠자’ 등
수험생 위로하는 따뜻한 공연 풍성
예술의전당 최대 80% 혜택도
수능이 끝났다. 가채점 결과를 놓고 마음이 홀가분 할 수 도, 착잡할 수 도 있지만 전력투구했던 시험이 끝난 것은 수험생 누구에게나 같다.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이 진공상태와 같은 자유를 누리는 것도 좋겠다.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공연도 많다. 잊지말자 ‘수험표=할인권’이라는 것을.
세종문화회관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클래식, 연극, 뮤지컬 분야 총 9개 공연에 대해 20~50% 할인한다.
클래식은 러시아 음악의 ‘차르’로 불리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독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할인 대상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2017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의 젊은 거장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눈부신 기교와 섬세한 감정이 빛나는 폭발적 무대가 기대된다.
기르기예프 지휘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지휘자 그르기예프(왼쪽)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사진=세종문화회관] |
연극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엄청난 유머로 현재 미국, 뉴질랜드, 독일 등 전 세계 37개국에 수출된 웨스트엔드 최고의 코미디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이 최대 40% 할인한다. 또한 서울시 뮤지컬단 대표 레퍼토리인 ‘애니’와 서울시합창단 ‘명작시리즈 Ⅳ’, 파피스트 곽정의 연주로 하프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세종체임버시리즈 스페셜스테이지 ‘폴 인 러브 위드 하프(Fall in Love with Harp)’,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가족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송년음악회 ‘윈터클래식’도 최대 50% 할인한다.
예술의전당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클래식 음악회 ‘클래식 스타 시리즈 - 피아니스트 손민수’(11월 16일), ‘토요콘서트’(11월 17일)가 반값에 제공된다. 연극 ‘인형의 집’(11월 15~23일), 연극 ‘어둠상자’(11월 15~30일) 티켓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주최하는 무용 ‘스리 스트라빈스키’(11월 30일~12월 2일)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험생이 예술의전당 그린회원(연회비 2만 원)에 가입할 경우 6개월을 추가한 1년 6개월의 회원자격을 부여하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뮤지컬 ‘마틸다’ 공연장면. [사진=신시컴퍼니] |
두 남자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스토리오브라이프’(11월 27일~12월 6일 회차)는 최대 43% 할인 혜택(R석 4만 5천원, S석 2만 5천원)을 제공한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대상이다. 고(故) 이영훈(1960~2008) 작곡가 노래로 채운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11월 15일~12월 16일)는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장면.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