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KTX 무안공항 경유에 대해 효율성 측면에서 최악의 노선이고 예산 낭비와 밀실 야합의 결과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경북 경주를 우회하는 경부선 KTX 노선을 예로 들며 “다소 우회하지만 경주-울산-포항 등으로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고 판단해 노선을 확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기존 사업비의 4배에 가까운 18조4000억원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동남권신공항건설 계획에 따라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면서 대구공항 직통 고속철도 건설 등에 4조원 가량을 투입한다고 발표했고, 청주공항 역시 천안 복선전철사업으로 예산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호남선 KTX 사업은 그동안 한국당 집권 시절 소외받던 사업을 정상화한 것”이라면서 “경제성, 필요성을 봐도 너무나 당연한 사업으로, 한국당의 막말은 국가균형발전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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