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이물산은 완두콩으로 만든 햄버거용 식물성 고기를 내년 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지노모토는 이스라엘 벤처기업과 합동으로 고영양 수초를 이용한 즉석수프 등 가정용 식품을 2019년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수초에서 추출한 단백질은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닛신식품도 탈지유 대두를 육류처럼 가공한 ‘소이미트’ 개발하고 있다. 고기를 먹는 식감을 실현하기 위해 단백질 결합 기술을 이용하여, 콩 냄새 등 식물적인 풍미를 제거하기 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이 조명받는 배경에는 식량 부족을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aT는 분석했다.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세계인구 증가로 인해 동물성 단백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육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식물성 단백질의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식품 영역 자체가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선도적인 상품개발을 추진해 시장에 조기진입 할 경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 타카하시 마사미aT 도쿄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