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귀가를 위해 목포 하당에서 택시에 탄 승객 B(26ㆍ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잠든 틈을 노리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B씨가 완강하게 저항하고 달아나자 쫓아가 목포 모 산단 공터에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5km 거리의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잠에서 깨지 않아 다시 4km가량 떨어진 산단 공터로 데려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성범죄 전과는 없었지만, 과거 감금 폭행 혐의로 처벌받는 등 전과 9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저녁 “새벽에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왔는데 귀가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꺼져 있다”는 B씨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19일 오후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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