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감독 자크 타티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 상영과 더불어, 공연가 마린보이가 서커스를 함께 선보인다.
시네마테크KOFA가 지난 6월부터 매 ‘문화가 있는 날’마다 진행하는 ‘영자네 사랑방’ 프로그램은 영화 감상과 함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ㆍ예술 분야의 이해를 넓히는 자리다.
이달 상영하는 ‘일루셔니스트’는 영화 ‘윌로 씨의 휴가’로 유명한 자크 타티 감독의 원작 각본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실뱅 쇼메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늙은 마술사와 소녀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감흥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영 전에는 1인 공연가 마린보이의 서커스가 준비됐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서울거리아티스트 등에서 수상한 바 있는 마린보이’는 손수 제작한 소품들을 활용, 다수의 축제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저글링, 마임 등을 통해 서커스의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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