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헤럴드DB] |
국내 최종 에너지소비량은 2014년 기준 2억1387만toe(석유환산톤)로 산업 분야 비중이 63.6%로 가장 많고 수송(17.6%), 가정(9.2%), 상업(7.4%)이 뒤를 잇고 있다. 1toe는 원유 1t이 갖는 열량이다.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일반가정(310㎾h/월)에서 1년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열량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통시장 5개,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업체 3개, 소상공인 점포 100개가 참여한다. 대상자는 다음 달 선정된 시범사업에서는 각 분야의 에너지절감 요소를 발굴하고 에너지설비 설치 기준서를 제작해 보급한다. 정부는 고효율기자재 공동구매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093 이산화탄소t(742toe)을 줄여 5억88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과도한 냉난방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정부도 컨설팅 등을 통해 쉽게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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