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마릭(Ivo Maric)과 토미슬라브 라스토박(Tomislav Rastovac)이 최근 공개한 새로운 아이폰 콘셉트 영상의 관전포인트는 무선 충전ㆍ동기화다. 이미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선 무선 충전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홈 그룹이나 애플 계정으로 무선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별도의 액세서리를 지원할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단 데이터 전송속도는 극복할 과제다. 무선 동기화 기술은 지금도 존재하지만 불편한 과정과 설정이 자꾸 꺼지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충전 장치와 동기화 장치가 일체화된다면 아이폰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도 기존 아이폰6와는 다르다. 애플이 전통적으로 가을에 내놓는 개선 모델의 경우엔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콘셉트 영상은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의 아이폰을 소개하고 있다. 테두리를 감싸는 금속 재질은 밖으로 돌출되 기기의 보호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이폰7 이후의 제품을 염두에 둔 영상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제기된다.
무선 동기화에 대해서 해외 사용자들은 보안 문제를 첫 번째로 우려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보안의 취약점과 달리 아이폰의 경우엔 케이블로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는 까닭이다. 다른 한 가지는 충전 단자의 변경 여부다. 애플 맥북에서 USB-C형 하나만 남겨둔 것을 고려하면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폰7 시점에선 단자 변경이 유력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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