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강정호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했던 넥센히어로즈는 이날 오전 MLB 사무국으로부터 500만2015달러 포스팅 입찰액을 전달 받았다.
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573만7,737달러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넥센은 당초 여유있게 주말을 넘겨 포스팅 결과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강정호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커지자 이날 바로 수용을 결정했다.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국내선수 중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강정호 선수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나온 만큼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프로야구 야수 중 최초의 도전이라는 부분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많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일본 프로야구 내야수들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전인 만큼 굳은 마음과 노력으로 꼭 성공하겠다. 많은 야구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으로 강정호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되며, 이후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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