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연주와 해설을 함께 들려주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매월 색다른 부제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저렴한 가격(전석 1만원)을 통해 선보여왔다.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에서는 ‘윈터 스토리(Winter Story)’라는 부제로 준비된다. 지난 1년 동안 아티스트 라운지의 실내악 무대를 화려하게 끌고 온 고정 연주자들의 솔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겨울을 맞아 계절에 어울리는 오페라 아리아 두곡도 특별히 준비된다.
베르디 국제콩쿠르 3위 입상 및 2013년 제노바 까를로 펠리체 극장 ‘라보엠’의 미미로 활약했던 소프라노 홍주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 피아니스트 이미연,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및 칼 닐센 바이올린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비올리스트 이한나,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입상자이며 서울시향 부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이정란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휴식시간 없이 약 60분 동안 진행된다.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제2번 d단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2번 d단조 BWV 1008,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와 샤르팡티에 오페라 ‘루이즈’ 중 ‘당신에게 모든 것을 바친 그 날부터’, 마지막으로 타르티니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이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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