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탐방예약제 시행 대상 지역은 곰배골 입구(귀둔리)∼곰배령 구간으로 3.7㎞에 해당한다. 입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로 곰배골에서 출입증을 발급 받아야 입산이 가능하다.
곰배령 정상에서는 오후 2시까지만 머물 수 있으며 오후 6까지 하산해 입산 때 발급받은 출입증을 공원사무소에 반납해야 한다.
지난 16일부터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 곰배령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 [사진=연합뉴스] |
탐방을 위한 예약 방법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탐방예약지역을 무단으로 출입하다 적발되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매주 월, 화요일과 봄, 가을 산불조심기간(3월 2일∼5월 15일, 11월 15일∼12월15일)에는 입산이 통제된다.
설악산사무소는 이 구간 탐방예약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10월 사흘간의 모니터링을 거쳐 올해 1, 2월 예약제를 시범운용 한 바 있다.
한편 곰배령의 또 다른 탐방로인 강선리∼곰배령 구간은 산림청이 수년 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를 위해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구간 탐방을 위해서는 산림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점봉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곰배령은 각종 야상화가 군락을 이루며 곰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곰배령의 또 다른 이름은 ‘천상의 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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