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300만명, 사망자가 57만명을 넘어섰다. 1200만명을 넘어선지 닷새만이다.

12일(그리니치 표준시·GMT)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7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17만5249명 증가한 1300만87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3530명이 늘어 57만564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미국 등 북미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98만7420명으로 4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아시아 295만7095명 ▷남미 288만3967명 ▷유럽 257만879 ▷아프리카 59만7212명 ▷오세아니아 1만1460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중 절반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나온 셈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340만7792명, 사망자 13만7733명을 기록, 각각 압도적 1위다.

브라질이 확진자 186만4681명, 사망자7만2100명을 기록,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은 각국이 섣불리 경제 재개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현 상황으로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정점이나 다시 봉쇄 조치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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