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제3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자로 육완순(82)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013년 제정해 올해 3회를 맞는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활발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한 무용가에게 수여한다.

앞서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박금자 성암아트홀 이사장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육완순은 미국 유학 중 마사 그레이엄 등으로부터 현대무용을 익힌 뒤 귀국, 1963년 서울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에서 발표회를 통해 국내에 현대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196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50여 년간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1975년 최초의 한국 현대무용단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그는 내달 4∼5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을 진두지휘하는 등 원로 무용가로서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