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게임개발기술 공급 업체 하복은 8월 30일, '2014 하복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지난 R&D과정을 통해 얻은 하복엔진의 강점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하복코리아가 지난 4개월 동안 자체 R&D(연구 개발)를 통해 얻은 '하복 비전 엔진 사용 노하우'등을 공개하는 자리였으며, 하복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개발을 해온 개발자들의 실제 시연과 강의 그리고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의 로드맵을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플렛폼 엔진'인 하복 엔진의 강점과 비전을 공개했다. 또한 현재 하복엔진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PC온라인 '애스커', '아제라', '쏘울워커' 등과 모바일 '루팅크라운', 지난 하복 프로젝트 아나키 게임 개발 대회 수상작 'Hmmsim'도 함께 소개했다.
현재 하복엔진을 사용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작품들은 PC로는 먼저, 네오위즈의 신작 MORPG '애스커'가 있다. 애스커 특히 하복 엔진의 거의 모든 솔루션을 PC로 사용한 케이스로 하복엔진의 강점인 물리기반의 액션을 특화해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다음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정통 MMORPG '아제라'가 있다. 올 2차 CBT를 종료한 하복의 비전 엔진을 주력으로 사용한 작품이다. '아제라'는 각기 다른 문명의 구축한 아토르, 서리온, 베르카 3국이 대립하며 '신의 방벽'을 벗어나 중앙대륙으로 진출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게이머들은 특정 국가를 선택하여 해당 국가의 운명을 건 기나긴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
라이언게임즈의 기대작 온라인 MORPG '쏘울워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모티브로 한 스타일리시 RPG이다. 특히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콘트롤하는 듯한 비주얼이 최고의 강점인 작품이다. 유저는 이공간과 겹쳐버린 세상과 괴세력에 맞서는 하이틴 히어로가 돼, 잔존일류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게 된다.
하복은 멀티 플랫폼 엔진으로 개발중인 모바일게임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소개된 모바일 게임인 바른손이앤에이의 '루팅크라운'은 엠트릭스가 개발중인 모바일 풀 3D SNG이다. '하복'의 모바일 엔진 '프로젝트 아나키'를 기반 개발해 강력한 풀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전, '프로젝트 아나키 모바일 개발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돼,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14(GDC 2014)에서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7월 10일, 하복(Havok)이 진행한 '프로젝트 아나키' 게임 개발 대회 2등 수상작인 철도시뮬레이션 'Hmmsim'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Hmmsim'의 경우 실제 한국의 2호선 구간을 구현한 철도 시뮬레이션으로 최근 iOS 마켓 2위 차지하기도 했으며, 마켓 14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프로젝트 아나키' 게임 개발 대회 수상작 'Hmmsim' 개발자 황제민 씨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방문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직접 강단에 오른 황제민 씨는 이날, 하복 엔진을 통한 게임 개발 노하우를 소개하는 'Hmmsim' 게임 제작기, '프로젝트 아나키를 이용한 게임 개발 후기'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은 "기존 프로그래머 중심이던 행사를 처음으로 아티스트 중심으로 진행하게됐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우리를 더 잘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고, 엔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전 콘퍼런스를 이어 신청참가자들의 실습시간도 이어졌다. 실습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하복엔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있게 돼어 만족한다"며, "이런 자리가 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채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