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는 간호조무사에게 성형수술을 맡기고 제약회사로부터 뒷돈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로 서울 강남구 모 병원 원장 김모(3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의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이모(49)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간호 조무사의 이씨의 실력이 뛰어난 것이었을까?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포스터. 영화 속에서 김아중은 성형을 통해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한다. |
이 씨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슴확대 수술등 총 48차례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
이 씨는 20년 넘게 성형외과 등에서 일하며 의사들에게 쌍꺼풀 수술, 가슴확대 수술, 보조개 시술 등 성형 기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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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특히 다른 의사들에게 수술기법까지 가르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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