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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규 그랜드CC배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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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태규(51)가 ‘제14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이태규는 24일 충북 청주의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타 차 역전우승을 거뒀다. 이태규에 이어 김종민(60)과 이문현(53), 박성필(53)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태규는 우승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너무 기쁘다"며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여러번 우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퍼트 그립을 바꿨는데 우승을 하는 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규는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200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2003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2009년 중국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 KEB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일 7타 차를 뒤집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이태규는 2018년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고향인 대구 지역에서 후배 양성 등에 시간을 쏟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 입성했다.

이태규는 “시니어투어는 레슨과 투어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체력 관리에도 신경 써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원한 현역들의 무대 KPGA 챔피언스투어는 30, 31일 이틀간 경기도 가평의 썬힐GC에서 열리는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스타자동차, 썬힐골프클럽 시니어오픈’으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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