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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엄상백 엔트리 말소…기존 선발 쿠에바스 한 명 남았다
이강철 kt wiz 감독이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여기 기자] kt wiz의 선발 투수 한 명이 더 빠졌다. 연이어 투수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 투수는 윌리암 쿠에바스만 남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이 어깨에 무거운 느낌이 든다고 해서 휴식 차원에서 뺐다"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엄상백의 빈자리는 (불펜 투수) 주권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선발 로테이션은 허물어진 상태다. 토종 선발 고영표는 지난 달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14일 팔 통증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 kt 선발진을 이끌었던 투수 중 남아있는 선수는 윌리암 쿠에바스뿐이다.

kt는 당분간 쿠에바스와 신인 투수 원상현과 육청명, 주권,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성재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강철 감독은 "상승세 분위기에서 부상 선수들이 나와서 안타깝다"며 "일단은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핵심 선발 벤자민의 몸 상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은 평소 고질적인 어깨 신경 통증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일단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벤자민은 일주일 정도 쉬고 다시 몸을 만들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3주 후 1군 무대에 다시 등판할 수 있다.

2022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벤자민은 올 시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끈 핵심 자원이다.

그는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공을 던지다 통증이 심해져 조기 강판했고 팀에 3주 휴식을 요청했다.

kt 관계자는 "벤자민은 평소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라며 "태업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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