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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나인에만 9오버파..임성재 최악의 부진 속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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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예선탈락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9오버파 80타를 쳐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로 152명중 146위를 기록해 예선탈락했다.

임성재는 백 나인에 아마추어 스코어인 9오버파를 쳤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받은 임성재는 그러나 후반 9홀엔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대신 파5 홀인 11번 홀과 14번 홀서 각각 더블보기를, 파3 홀인 13번 홀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그리고 16, 17번 홀에선 연속 보기로 홀아웃했다.

11번 홀(파5)에선 벙커샷 도중 홈런 볼이 나왔으며 13번 홀(파3)에선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4온 2퍼트로 3타를 잃었다. 임성재는 14번 홀(파5)에선 핀까지 69야드를 남겨두고 세 번째 샷을 했으나 볼은 75야드를 날아가 러프에 빠졌으며 쓰리 퍼트까지 겹쳤다.

임성재는 올시즌 장기인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만 공동 5위에 올랐을 뿐 이후 대회에선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도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3.08%로 공동 2위에 올랐으나 그린 적중률은 55.56%로 공동 81위에 그쳤다.

아이언 샷이 부정확해 이날 벙커에도 6차례나 빠졌는데 샌드 세이브율은 33%로 저조했다. 또한 아이언샷이 흔들리자 퍼팅까지 무너졌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가 31개로 전체 출전선수중 최하위권인 공동 144위다.

만 50세의 노장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케빈 스트릴맨, 챈들러 필립스, 브랜던 토드, 매킨지 휴즈(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 전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날린 싱크는 이날 강풍 속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저스틴 토마스,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이경훈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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