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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스포츠 유망주 후원 나선 미국 기업 바이텔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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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식 도중 포즈를 취한 바이텔 모바일 남정채 부사장(오른쪽)과 이민재 선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중남미 최대의 모바일 오픈마켓을 운영중인 미국 기업이 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유망주 후원에 나서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바이텔 모바일(회장 Rommey Bahhur) 사는 최근 한국의 카트 레이싱 유망주인 이민재 선수(8,심석초 3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바이텔 모바일 측은 이민재 선수가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무대에 진입할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에 나서게 된다.

미국 기업이 한국 유소년 스포츠 선수를 직접 발굴해 육성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기업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롬미 회장의 한국 사랑이 큰데다 기업의 취급품목이 한국제품이기 때문이다.

롬미 회장 지시로 지난 달 방한한 남정채(46.John Nam) 부사장은 5일 헤럴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점에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어린이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의 기업이 되겠다는 게 롬미 회장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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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소년 스포츠 유먕주 후원에 나선 바이텔 모바일의 롬미 회장.


바이텔 모바일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모바일(현대 상사 라이센스 브랜드)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중남미 최대 모바일 오픈마켓을 운영중이며 코로나19 펜데믹 전인 2019년 매출은 3500억원에 달한다. 바이텔 모바일은 또한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한국형 F&B 사업도 시작했다. 현지에서 한국형 식당과 베이커리를 직영하고 있는데 인기몰이중이다.

바이텔 모바일은 올해 1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원 종목과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2차 프로젝트로 후원 선수들의 세계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육상과 수영 등 세계무대와 격차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기초종목 유망주들의 발굴 육성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바이텔 모바일은 스포츠 유망주 지원과는 별도로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부사장은 “바이텔 모바일은 중남미 여러 국가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시장 개척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우선은 미주와 남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성실한 기업을 선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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