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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17세 신유빈, 역대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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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로 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신유빈. [사진=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신유빈(대한항공, 세계 94위)이 전체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만 17세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2000년 시드니 18세)와 홍차옥(1988 서울 18세)의 기록을 깨고 한국 탁구의 역대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가 됐다.

대한항공 소속의 신유빈은 4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파견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여자부 풀리그)에서 세계 21위 서효원(한국마사회), 81위 양하은(포스코에너지), 109위 이시온(삼성생명)을 각각 세트스코어 4-1, 4-2, 4-0으로 꺾었다. 전날 2승에 이어 5전 전승으로 1위.

앞서 신유빈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선발전에서 이시온과 함께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기록했다. 1, 2차 선발전 합산 총 10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패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도쿄행 티켓을 확보했다. 삼성생명의 최효주와 이시온이 합산순위에서 2, 3위에 올랐다.

‘탁구신동’으로 유명한 신유빈은 2019년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탈락했으나 추천선수로 국가대표가 된 바 있다. 1년여 만에 자력으로, 그것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국가대표가 된 까닭에 “본격적인 신유빈 시대가 열렸다”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신유빈은 “강문수 감독님, 김경아 코치님 등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따라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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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경기 후 인터뷰 때 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여자탁구 올림픽대표(3명)는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세계 15위)가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자동선발됐고,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신유빈, 여기에 추천선수 1명이 더해져 최종명단이 결정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의 이상수가 1, 2차 대회 합산 1위에 올랐고, 안재현(삼성생명)과 정영식(상무)이 뒤를 이었다. 랭킹으로 자동선발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이상수가 태극마크를 확정했고, 역시 1명은 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무주=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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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티켓을 확정지은 이상수. [사진=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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