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이 다음 달 27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2021시즌 K리그1 정규 라윤드 일정을 발표했다. K리그1은 정규리그(33경기) 후 파이널 라운드(5경기)까지 총 38라운드를 소화한다. 공식 개막전은 2월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지난 시즌 전북은 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며 모라이스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모라이스를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김상식 감독은 일류첸코와 류재문을 영입하며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갔다. 서울도 역시 박진섭 감독 체제로 나상호와 팔로세비치를 영입하며 새 출발에 나선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수원FC가 만난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한 수원FC는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을 대거 교체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반해 선수단 이탈이 큰 대구는 여전히 세징야를 주축으로 시즌을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2월 28일 오후 2시에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고, 오후 4시30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경기가 펼쳐진다.

3월 1일 오후 2시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02년 월드컵 스타들인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와 이영표 대표이사의 강원FC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 공식 개막전은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었다. 하지만 리그 준우승인 울산이 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과 맞물려 2주 자가격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대진이 바뀌었다.

한편 올 시즌 K리그1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가 진행될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이로 인해 4월 11일 9라운드를 마치고 5월 21일에 10라운드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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