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조나단 베가스(베네주엘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인하와이(총상금 660만 달러: 77억원)를 기권했다. 올해 36세인 베가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코로나19 확진으로 기권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불행하게도 코로나19 검사에 양성으로 확인되어 다음 두 개 대회를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금보다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적었다. 베가스는 지난 2017년 RBC캐나다오픈까지 PGA투어 3승을 거두었고 그해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은 출전한 대회에서 한 개만 25위 이내에 들었다. 베가스를 대신해 시무스 파워가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기권한 선수는 지난주 짐 허먼(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웹 심슨과 잰더 셔필리(이상 미국)는 지난 연말 확진된 바 있으나 대회 전 검사에서 음성으로 측정되면서 하와이 마우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3)를 비롯해 월요예선으로 출전 티켓을 딴 허인회까지 7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