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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희, “팀의 최고참은 항상 외롭고 쓸쓸해, 먼저 다가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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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가 유재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충북 청주)=이은지 기자] 조원희가 K3?K4리그 채널 특집 <조언해조 원희형>에 출연해 청주FC 유재호와 팀 최고참으로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축구 고민이 있는 팬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원희는 은퇴 후 ‘이거해조 원희형’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영표, 구자철 등 유명 선수들을 1대 1로 상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영상 콘텐츠가 화제를 모았고, 그가 외치는 “가야 돼, 가야 돼”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그가 최근 K리그2 수원FC의 러브콜을 받아 선수 겸 코치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1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친 조원희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운영하는 K3?K4리그 채널에 특별 출연해 ‘현역 복귀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언해조 원희형>이라는 주제에 맞게, 1편에서는 함께 출연한 청주FC 유재호의 고민을 듣고 경험이 풍부한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팬들이 보내온 다양한 축구 고민에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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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가 팀 최고참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KFATV_K3?K4리그]



유재호가 팀 최고참으로서 고민에 대해 털어놓자, “나이 많은 선수들은 생활에서부터 훈련장까지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는 데에 크게 공감을 표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을 친근하게 대해야 후배들이 편하게 다가온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당시 23살이었던 조원희가 박지성, 이영표로부터 받았던 조언에 대해 떠올리며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채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때 받았던 도움을 기억하며 현재 소속팀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축구를 즐기는 팬으로부터 ‘수비수로서 양발 태클 비법이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받은 조원희는 “상대가 공을 정면으로 치고 들어올 때 쓰는 것이 좋다. 상대의 양쪽 선택권을 태클로 닫아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력은 있지만 경기 초반에 호흡이 잘 안 된다’는 고민을 가진 팬에게는 “그걸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고비를 잘 넘기면 호흡이 트이고 편해지는 느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진행을 맡은 강성주 해설위원이 ‘A매치 데뷔전과 최근 K리그 복귀전 중 언제 더 힘들었는지’ 돌발 질문을 던지자, “A매치 데뷔전 당시 긴장감은 컸지만 데뷔골이 터지며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은) 공백이 있었던지라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선수 시절 이미 한국 축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조원희지만 은퇴 후 왕성한 활동과 현역 복귀를 통해 ‘도전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프로와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 뛰고 있는 K3?K4리그와 조원희의 이번 만남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다.

팬들의 질문에 재치 있는 조언을 쏟아 낸 조원희는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K3?K4리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는 끝인사와 함께 촬영을 마무리했다. <조언해조 원희형> 본편은 KFATV_K3?K4리그 유튜브 혹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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