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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지금은 마무리 전성시대

  • 기사입력 2020-06-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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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민열 기자] 한국프로야구(KBO)의 올 시즌 마무리 투수 경쟁이 뜨겁다. 최근에는 ‘원조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까지 KBO 복귀 경기를 치르며 재미가 한 층 더해질 전망이다.

오승환의 실력은 수치가 말해준다. 그는 KBO 통산 28승 13패 277세이브 1.69의 평균자책점으로 세이브 부문에서 정점을 찍은 ‘끝판왕’ 자체다. 오승환의 등장에 KBO 대표 마무리들이 잔뜩 긴장했다. 원종현(NC 다이노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함덕주(두산 베어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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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현(NC)과 조상우(키움)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BO]

올 시즌 NC의 돌풍이 매섭다. 그 중심에는 구원 투수들의 활약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마무리 원종현이 단연 돋보인다. 그는 8세이브로 구원 1위를 달리고 있다(10일 기준). 지난해에도 31세이브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블론 세이브 1위라는 불명예를 함께 안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환골탈태했다. 지난해와는 안정감이 다르다. 피안타 11개와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 1.08는 수준급이다. 2년 차 마무리로 접어들면서 경험이 쌓인 탓이다. 그의 견고함이 유지된다면 소속팀의 상승세는 더 치솟을 것이다.

조상우도 빼놓을 수 없다. 패스트볼 구위만 보면 국내 투수 가운데서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압도적인 구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구가 불안정했다. 그러나 올 시즌 0.79의 평균자책점과 7세이브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키움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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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두산)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BO]


함덕주는 2018시즌 재림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로 꼽혔던 이형범이 부진하면서 함덕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함덕주는 2018시즌에도 김강률이 불안하자 대체 마무리로 발탁된 바 있다. 그 시즌 2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웠다. 2018시즌의 경험을 살려 2019시즌 두산의 마무리로 시작했으나 안정감을 잃으면서 이형범에게 보직을 내준 것.

다시 찾아온 기회에 함덕주는 이를 꽉 깨물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 나서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흔들리는 두산 불펜진에서 단연 빛나는 성적표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은 “투수 중 제일 안정적이다”라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