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외축구 돋보기] 코로나19 타격에 이적설 확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춰선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무대의 주요 구단들이 다음 시즌 구상에 나서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가능성을 고려해 새 시즌에 필요한 선수들을 찾아나서는 중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인 문제까지 안게 되면서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중앙

세리머니 펼치는 해리케인. [사진=토트넘]


‘케인OUT, 황희찬IN?’ 토트넘의 운명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크게 흔들리는 팀은 손흥민이 속해있는 토트넘이다. 그 중 토트넘에서 가장 고액의 연봉자로 손꼽히는 해리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케인의 경우 계속해 이적설이 들려왔던 만큼, 이번 시즌 그가 정말 토트넘을 떠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케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빨리 우승컵을 안아 최고의 선수 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우승권 팀으로의 이적을 시사했다. 케인이 이적 의사를 밝힌 만큼 이적설에도 불이 붙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케인의 인터뷰 이후 케인을 팔 생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의 부채 해결을 위해 케인의 몸값으로 2억 파운드(약 3,020억원) 이상을 책정하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의 높은 몸값에 영입을 포기했고,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케인의 이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토트넘의 새 선수 영입도 관심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됐다. 특히 울버햄튼으로의 이적에 힘이 실렸지만, 미나미노와 홀란드를 보낸 잘츠부르크가 황희찬까지 내줄리 만무했다.

토트넘 역시 지난해부터 황희찬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잠재적인 영입 목표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라 보도했다. 황희찬이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만큼 토트넘에서 ‘코리안 듀오’를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지중앙

폴 포그바는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려워진 맨유, ‘포그바·린가드 팝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우리를 포함한 모든 클럽이 이적시장에서 평소대로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 한 바 있다.

맨유는 당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 잭 글리쉬 등의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재정에 빨간 불이 켜진 만큼, 고액의 연봉을 받던 선수들의 처분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시즌 내내 이적설로 시끄러웠던 폴 포그바와,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제시 린가드가 판매 1순위에 올랐다.

특히 포그바의 경우 시즌 내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으로의 이적설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포그바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터밀란까지 가세했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지도했던 콘테 감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내내 소문만 무성했던 포그바의 이적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지중앙

포효하는 메시. [사진=FC바르셀로나]


계약 1년 남긴 메시, 바르셀로나 떠날까?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1년까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원 클럽 맨이다.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메시는 2005년 바르셀로나 B팀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메시는 2017년 재계약 이후, 계약 종료를 1년 앞두고 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가운데, 과거 들려왔던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이 메시를 노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과거 팀 동료였던 파브레가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언제나 캄프누에서 경력을 끝낼 생각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이다”라며 잔류에 힘을 실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