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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대포의 대결 켑카와 마쓰야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메이저 강자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사무라이 스윙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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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는 강한 상체의 힘으로 샷을 한다. [사진=JNA골프]


켑카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발을 삐끗하면서 올해 대회 출전이 적었다. 지난해는 메이저인 PGA챔피언십 우승 등 3승을 달성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승을 쌓았다. 지난 시즌의 기록을 보면 드라이버 비거리 309야드로 10위에 페어웨이 정확성 61.83% 102위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버샷의 타수 이득이 0.468타로 투어에서 21위에 올라 있었다.

마쓰야마는 최근 PGA투어 ‘제5의 메이저’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하루만 대회를 치렀으나 그의 경기는 탁월했다. 2017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이번 시즌에는 11개 대회에 나와 10번 컷을 통과했다. 홈 코스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2위, 제주도의 더 CJ컵에서는 3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5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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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의 드라이버샷 피니시.


올해 28세인 마쓰야마의 올 시즌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304.7야드로 45위, 정확도는 60.1%여서 127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은 71.56%로 13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 타수는 69.481타로 7위다.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PGA투어 경기인 더CJ컵이 열린 제주도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촬영했다. 9번 홀에서 본 켑카의 스윙은 마쓰야마보다 2배는 빠르다. 그가 피니시를 할 때 마쓰야마는 백스윙 톱에 이른다. 켑카는 상체 근력을 바탕으로 하는 파워풀 스윙이다. 임팩트에서 팔이 완전히 펴지지는 않지만 다운스윙에서 가속하면서 빠른 스윙스피드를 만들어낸다. 그의 팔 움직임을 주목하자. 켑카는 클럽을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고 볼에 강력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오른쪽 팔꿈치가 몸통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12번 홀에서 본 마쓰야마의 스윙은 백스윙을 천천히 들어 올린 뒤 톱에서 잠시 쉬었다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자세로 유명하다. 사무라이가 칼을 들고 있다가 내리치는 듯 다운스윙은 빠르게 내려오면서 긴 비거리가 나온다. 정확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임팩트 때의 파워가 그대로 장타로 이어진다. [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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