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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대구는 더 강해졌다

  • 기사입력 2020-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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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구의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사진=대구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지난 시즌 대구FC의 열풍은 거셌다. 시민구단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돌풍을 일으켰다. 19번의 홈경기 중 9번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은 열광했다. 경기당 평균관중이 1만 734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평균 관중이 무려 30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대구는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 감독 교체

대구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사령탑 교체다. 대구는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안드레 감독(48)과의 결별 사실을 전했다. 대구는 “안드레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외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안드레 감독은 대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다. 대구와는 2014년 코칭스태프로 연을 시작해, 2017년엔 감독대행을 맡아 대구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대구는 2018시즌 시민구단 최초 FA컵 우승이라는 새 기록을 남겼다. 안드레 감독의 후임은 일단 이병근 감독대행이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이별이 이어졌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29)가 대구의 하늘색 유니폼 대신 울산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다. 조현우는 2013시즌 대구에서 프로 데뷔 후 7시즌 동안 210경기를 소화했다. 상징성이 짙던 두 명이 대구를 떠나면서 팬들의 입장에선 우울한 겨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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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십자인대파열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홍정운이 대구의 새로운 캡틴으로 돌아왔다. [사진=대구FC]


■ 반가운 얼굴들


하지만 떠난 사람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대구는 지난 12월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데얀(38)을 영입했다. 데얀은 K리그에서만 357경기를 소화하며 189골 4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려도 무방한 기록이다.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진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이란 대기록도 작성했다. 전성기 때의 능력에는 미치지 않지만, 데얀의 합류로 지난 시즌 2% 아쉬웠던 대구의 득점력을 채워줄 것이라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젊은’ 대구답게 유망주를 대거 영입했다. J리그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조진우를 비롯해서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황태현, 포항스틸러스 출신 이진현, 부천FC 출신 김재우까지 영입하며 미래까지 챙겼다.

미뤄진 시즌 덕분에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 시즌 6월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왼쪽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은 홍정운이 주장으로 복귀한 것. 홍정운은 대구의 수비의 핵심으로, 대구가 지난 시즌 최소실점 2위라는 기록을 하는데 큰 몫을 했다. 올 시즌엔 주장 완장을 차고 대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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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가 지난해 4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츠바사도 돌아온다, 츠바사는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초반 대구의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훈련 중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츠바사의 이탈로 대구의 강점인 역습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지기도 했다. 새 시즌 츠바사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올 시즌 대구의 팀컬러도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을 향했던 대구가 올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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