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벤투스 루가니 코로나19 확진, 그 파장은?
이미지중앙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벤투스의 루가니. [사진=유벤투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축구 선수들의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다니엘 루가니(2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지만 규정에 따라 자택에 격리됐다. 동선이 겹친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인 루가니는 올 시즌 세리에A 3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세리에A 26라운드 인터밀란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소속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상대했던 인터밀란 구단 스태프들의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당분간 세리에A 전체 일정 중단으로 리그 경기는 없다. 오는 18일 프랑스의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도 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지중앙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을 중단한 인터밀란. [사진=인터밀란 홈페이지 캡쳐]

루가니의 확진 발표로 유벤투스의 최근 경기 상대였던 인터밀란도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한다. 인터밀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의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단의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밀란은 13일에 열릴 예정인 헤타페와의 홈 1차전이 UEFA의 결정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여행제한 조치로 일정이 조정됐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2차전도 인터밀란의 활동 정지와 함께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탈리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사망자도 속출하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 내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4월 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