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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아놀드파머 무빙데이서 해튼에 3타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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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8일 마지막 홀에서 17미터 거리의 휘어지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JTB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주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테릴 해튼(잉글랜드)에 3타차 4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 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첫 세 홀을 보기-버디-보기로 시작한 임성재는 6번 홀에서 한 타를 줄여 이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호수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이어진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는 17미터 거리의 먼 거리 휘어지는 내리막 퍼트를 기막히게 집어넣고 버디를 적어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오른 임성재는 마지막날 역전에 나선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날씨 속에 경기한 이날은 69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 언더파를 친 선수가 2언더파의 맥스 호마(미국) 한 명밖에 없을 정도로 힘든 라운드였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테릴 해튼(잉글랜드)이 마지막홀 버디를 더해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2타 차 선두(6언더파 210타)를 지켜냈다. 마지막 홀에서는 내리막 10미터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이븐파 72타를 치고 순위를 5계단 끌어올리면서 1오버파로 막은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2위(4언더파 212타)로 마쳤다. 페덱스랭킹 3위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호수 옆의 경계석 지점으로 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적어내면서 3오버파 75타로 마쳐 임성재,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트(남아공)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성훈(32)은 버디와 보기는 3개씩 맞교환하고 트리플 보기를 두 개나 적어내면서 6오버파 78타를 쳐서 로 마쳤다. 11번 홀에서 티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물에 빠지면서 3타를 잃었고 마지막 홀에서도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가 나오면서 세 타씩 잃었다.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얻은 이경훈(29)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려 공동 16위(1오버파 217타)로 마쳤다. 안병훈(29)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8타를 잃은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과 공동 53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다.

이밖에 세계 골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9오버파 81타를 치는 등 선수들의 성적은 대체로 저조했다. 롭 오펜하임(미국)은 11오버파 83타를 쳐서 최하위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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