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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 ‘스타 유격수’ 토니 페르난데스 사망
17시즌 중 12시즌 토론토서 맹활약
올스타 5차례·골든글러브 4차례 선정
1999년 현역 시절의 토니 페르난데스. [AP]

[헤럴드경제=뉴스24팀]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레전드 스타 토니 페르난데스가 사망했다. 향년 57세.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랜 시간 신장 질환에 의한 합병증으로 투병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1983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17시즌 동안 2158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88, 94홈런, 844타점, 246도루를 기록했다. 골든글러브는 4차례, 올스타 역시 5차례나 선정됐다.

17시즌 중 12시즌을 토론토에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1993년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아직까지 토론토 역대 최다안타(1583개) 기록을 보유 중이다.

1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추모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토론토 구단도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보냈다.

토론토 구단은 추모 성명서를 통해 “오늘 우리 클럽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페르난데스는 토론토 팬들에게 12시즌 동안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했다. 그가 토론토에 미친 영향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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