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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 전문 캐디 연습라운드 없이 빅오픈서 5언더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유러피언투어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150만 호주달러) 첫날 전문 캐디 없이 부인을 임시 캐디로 쓰고 연습 라운드도 하지 않은 채 라운드에 나가 5언더파 67타를 쳤다.

폭스는 6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겔룽의 13번비치골프링크스 크리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14위로 마쳤다. 대회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그의 전문 캐디가 병이 나자 폭스는 부랴부랴 자신의 부인인 안네키를 대체해야 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폭스는 13, 1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파5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다음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후반 들어 2타를 더 줄이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 개최하기 때문에 크리크-비치 코스를 이틀간 번갈아 치고 3라운드부터 비치 코스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비치코스만 연습했을 뿐 크리크 코스는 처음 쳤다.

경기를 마친 폭스는 “오늘 여기서 많은 좋은 샷을 했는데 첫날 시작을 5언더로 하니 불평할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는 설명을 추가했다. “코스는 충분히 어려웠고 몇 개의 퍼트는 어려웠지만 잘 해냈다. 이 대회가 열린다고 전에 두 코스를 많이 쳐봤다. 하지만 크리크 코스가 5언더파를 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 기자들 중에 어느 누구도 임시 캐디가 어떠했는지는 묻지 않았다.

1년 전 이맘 때 호주 퍼스에서 열린 ISPS한다 월드슈퍼6퍼스에서 유러피언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폭스는 당시 세계랭킹 66위까지 올라갔으나 그 뒤로 톱10에 들지 못해 순위가 꾸준히 내려가서 지금은 156위에 머물러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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