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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빙데이에 연속 보기 안병훈..공동 8위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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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병훈(28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무빙데이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마크 허버드(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안병훈은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할 무빙데이에 보기를 2개나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3번 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안병훈은 그러나 지루한 파행진 끝에 파4 홀인 9,10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9번 홀에선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렸고 10번 홀에선 두 번째 샷 미스로 볼이 그린 왼쪽으로 날아가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안병훈은 이후 11, 13번 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2위인 웹 심슨(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심슨 역시 무빙데이인 이날 홀인원과 버디 7개(보기 2개)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심슨은 12번 홀(파3)서 PGA투어 데뷔후 첫 홀인원을 잡았는데 티샷이 홀 8m 앞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구르다 홀로 빨려 들어갔다.

피나우는 헬기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2,3라운드에 LA 레이커스 의 저지를 입고 경기중이다. 또한 피나우는 최근 가족과 함께 피닉스오픈이 열리는 스코츠데일 지역으로 이사를 온 상태다. 이래저래 이번 대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피나우는 4년전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이름 값에 비해 승수가 적다. 그래도 3라운드까지 보기 숫자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전날 선두 J.B 홈즈(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잰더 셔플리(미국)는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아담 롱, 스코스 피어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한편 임성재(22)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8위, 강성훈(33)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40위, 최경주(50)는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61위를 각각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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