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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신 빅터 페레즈, 사우디인터내셔널 2R 한 타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빅터 페레즈(프랑스)가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날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페레즈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 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페레즈는 1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15, 17, 18번 네 개 홀에서 한 타씩 줄였다. 후반 들어 2개의 버디 보기를 교환한 뒤에 마지막 홀 버디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27세에 신장 198cm로 선수 중에 최장신인 페레즈는 2주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지난주 두바이 대회에서 공동 16위로 마치면서 레이스투두바이 랭킹 4위이자 세계 골프랭킹 41위에 올라 있다.

2018년에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9월 알프레드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페레즈는 37번째 출전한 중동 무대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페레즈는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다”면서 “(2주전 우승한) 웨스트우드가 아부다비에서 오랜만에 다시 우승한 것도 필요한 게 뭔지 알았기 때문인데 나도 리드를 지키려면 뭐가 필요한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9언더파 131타), 역시 선두로 출발한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8언더파 132타)로 마쳤다.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는 4타를 줄여 빅터 드뷔송(프랑스) 등과 공동 5위(6언더파)로 올라섰고,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2타를 줄여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공동 8위(5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에 그쳐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12위(4언더파)에 자리했고,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8위(1언더파)로 마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를 친 76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호주 교포 이민우는 2타를 줄였으나 합계 2오버파, 왕정훈(25)은 3타를 더 잃고 6오버파로 미스컷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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