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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스 피터스, 두바이클래식 첫날 선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유러피언투어 오메가두바이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84위인 피터스는 23일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한 개씩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8월 D+D리얼체코마스터스에서 유럽투어 4승을 달성한 피터스는 지난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0위로 마쳤다.

첫홀 더블보기로 시작한 피터스는 두 번째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힘든 경기로 보였다. 하지만 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10,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13,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올라선 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맨 꼭대기로 올라갔다.

한국계인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로 마쳤다. 에디 페퍼렐(잉글랜드)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우아슌(중국) 등 12명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서 에릭 반 루엔(남아공) 등과 공동 15위로 마쳤다. 코스 난도가 높아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29명에 그쳤다.

올해 처음 유러피언투어를 뛰는 이태희(35)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와 보기를 두 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헨릭 스텐손(스웨덴),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왕정훈(25)은 7오버파 79타로 부진한 성적을 적어내 하위권으로 밀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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