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동작에 작은 동작을 잘 맞췄다. 영상 속 주인공의 스윙을 반복해서 보고 받은 느낌이다. 주인공은 백스윙 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이 될 때까지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또 다운 스윙 때도 회전을 극대화 하지는 않는다. 가볍게 체중을 왼발로 옮겨 실을 뿐이다. 턴 즉, 회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슬라이딩이 많고 턴이 적으면 볼이 밀리기 쉽다. 백스윙 톱까지 높아서 다운 스윙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주인공은 백 스윙 크기를 줄여서 이 약점을 커버했다. 신체 조건이 좋아서 그 정도로도 충분한 거리를 낸다. 큰 동작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특히 오랜 습관이라면 더 그렇다. 작은 동작은 상대적으로 고치기 쉽다. 혹시 축이 좌우로 많이 움직여 애를 먹는 골퍼라면 주인공 스윙에서 힌트를 얻기 바란다. 백스윙 크기를 줄여서 타이밍을 개선하는 것 말이다. 스윙 분석 = 김용준 더골프채널코리아 해설위원(KPGA 프로 & KPGA 경기위원)
*28회 복면 스윙의 주인공은 이민지 프로입니다. 당첨자는 '왕복근이‘ 님 입니다. 엑스페론 골프볼 한 더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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