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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프레지던츠컵 에이스 임성재와 저스틴 토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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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인터내셔널팀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연습라운드에서 임성재의 드라이버 샷 폴로스루. [사진=KPGA]


임성재(21)는 2019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 어니 엘스 단장이 가장 먼저 추천 선수로 선발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 30개 이상의 대에 출전했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은 없었지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 마지막날 7타차 역전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 PGA투어 시즌에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95.9야드로 81위였고, 정확도는 65.45%로 60위였다. 하지만 임성재는 한 라운드에 버디를 4.07개 잡아 투어 26위, 평균 타수 70.252타로 25위였다. 6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은 비거리가 307.3야드로 92위이며, 정확도는 61.31%로 90위에 자리한다.

이번에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나와서 첫째날 우승 둘째날 비겼다. 셋째날 오전의 포볼에서 비겼고 오후에는 져서 승점 2.5점을 쌓았다.

미국팀의 승점을 이끄는 에이스는 저스틴 토마스다. 토마스는 크지 않은 신장에 호리호리한 몸매지만 엄청난 장타를 날리는 선수다. 한국에서 열린 더CJ컵에서 우승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그가 거둔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302.4야드로 37위,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정확도는 59.98%로 133위였다. 평균 타수는 69.466타로 투어에서 5위로 마쳤다.

토마스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3일내내 3승1무승부를 거두면서 3.5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미국팀의 에이스다. 1, 2라운드는 단장인 우즈와 호흡을 맞춰 둘 다 이겼고 3라운드 오전 경기에서도 리키 파울러와 함께 뛰어난 호흡으로 승점을 추가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두 선수는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서 각각 최고의 승점을 올리는 선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2번 홀에서 두 선수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촬영했다. 두 선수는 느린 스윙 템포와 빠른 템포로 대비되는 조합이다. 임성재의 백 스윙은 테이크 어웨이를 천천히 시작한 뒤 백스윙에서 톱스윙까지는 조금 더 빨라졌다가 다운스윙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내는 스타일이다.

반면 토마스는 키는 크지 않지만 ‘까치발 스윙’이라 불리는 그의 임팩트 동작은 지면 반력을 최고로 활용하는 스윙이 특징이다. 다운스윙 과정에서 왼 발을 스프링처럼 튕겨주는 반동으로 파워를 만들어낸다. 뒷발꿈치가 들리는 어퍼스윙 동작으로 효율적인 비거리 궤도가 나오게 된다. 테이크어웨이에서 피니시까지가 전광석화처럼 빠르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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