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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스케이프, 세계 100대 골프 코스 8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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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창천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세계 100대 코스 중 87위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경남 남해 창선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 ‘2020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서 2년 전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87위에 올랐다.

세계 골프 여행가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대표적인 골프장 정보 사이트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는 9일 격년 주기인 세계 100대 골프코스를 발표했다.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2016년에 처음 91위로 오른 뒤 90위를 거쳐 80위권에 진입했다.

패션기업 한섬을 일구고 성공시킨 정재봉 사장이 골프장을 만들었다. 킹스반스 등 모던 링크스의 거장으로 알려진 카일 필립스이 설계해 2013년말에 개장했다. 전후반 대부분의 홀에서 한려수도 바다가 조망되는 이 코스는 한류스타 배용준의 신혼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3년간 코리안 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가 열린 코스이며, 호주의 데이비드 팔론은 <세계 50대 골프 리조트>에 이곳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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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코스 1위에 오른 사이프러스포인트 16번 홀.


100대 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의 해안에 위치한 사이프러스포인트가 2016년 이래 세 번째 세계 1위를 지켰다. 폐쇄형 18홀 회원제 코스인 사이프러스포인트는 알리스터 매킨지의 설계로 1928년 개장했다. 라운드 해본 골퍼는 극소수지만 바다를 건너 치는 후반 홀들은 감명을 레이아웃으로 유명하다.

조지 크럼프와 해리 콜트의 설계로 1913년 개장한 뉴저지의 18홀 회원제 코스 파인밸리는 2년전 평가에서는 3위였다가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오픈을 개최한 뉴욕의 시네콕힐스는 1891년에 설립된 링크스 스타일 코스로 3위가 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한 북아일랜드의 로열카운티다운(챔피언십 코스)이 4위, 뉴욕의 18홀 회원제 내셔널골프링크스오브아메리카가 5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에 미국과 유럽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이 2년마다 격돌하는 팀 매치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호주의 로열 멜버른 서코스는 6위에 자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회원제 코스인 오크몬트컨트리클럽이 7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는 6계단 상승해 8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파이프에 있는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가 9위를 차지했다. 매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조지아의 오거스타내셔널은 15위로 2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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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케이프가 2년전 세계100대 코스 중 90위에서 87위로 3계단 상승했다. [자료=top100golfcourses.com]


100대 코스 중에 아시아에서는 일본 고베의 18홀 회원제인 히로노가 32위로 3계단 상승했다. 그밖에 일본에서는 이토반도의 카와나 리조트의 후지 코스가 42위, 고베의 18홀 회원제 나루오가 89위에 올랐다. 중국 상하이의 란하이인터내셔널 양쯔듄스는 92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는 세 나라에서 5곳이 순위에 올렸다. 100대 코스 중에 미국이 42곳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12곳씩, 호주가 9곳을 차지했다. 총 15개국에서 100대 코스를 배출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톱100골프코스는 해외 골프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진 사이트다. 세계 100대 코스 뿐만 아니라 대륙 및 나라 별로 주요 베스트 코스에 대한 정보가 빼곡하다. 한국에서는 40곳의 베스트 코스가 영문으로 해외에 소개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전 세계에 22명의 코스 패널이 활동하고 있으며, 코스를 돌아본 이들이 소감을 평가하는 골프계의 ‘컨슈머리포트’ 기능도 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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