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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자발, 알프레드던힐 4년 만에 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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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자발이 1일 던힐챔피언십에서 한 타차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이 유러피언투어 2020시즌 개막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에서 4년 만에 한 타차로 다섯 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라라자발은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레인의 레오파드 크리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지만 최종 합계에서 한 타차의 짜릿한 우승(8언더파 280타)을 달성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라라자발은 첫 홀부터 3, 5번 홀까지 연속 보기를 범했다. 6번 홀 첫 버디는 이내 파3 7번 홀의 더블보기에 묻혔고, 이어서 보기 2방을 연속 적어냈다. 전반에만 6타를 까먹은 뒤 11번 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고 위안을 삼았으나 13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15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홀 중 3홀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을 확정한 라라자발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서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어서 좋고, 드디어 나는 컴백했다”고 말했다.

조엘 조홀름(스웨덴)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첫날 선두였던 빌 베젤링(네덜란드)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고, 유러피언투어에서 거둔 8승중 4승을 고국에서 쌓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1오버파를 적어내 찰 슈웨첼(남아공)까지 3명이 공동 3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이날만 4타를 줄인 대니얼 반 톤더(네덜란드)가 6위(4언더파)까지 순위를 올렸다. 한 타를 줄인 저스틴 하딩(남아공)과 잰더 롬바르드(남아공) 등이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적도 밑 그루거 야생국립공원에 인접한 코스에서 한낮 기온 40도를 육박하는 더위 속에 치러졌다. 대회 조직위는 선수들의 건강을 우려해 반바지 라운드를 허용했고 많은 선수들의 응원과 동참 속에 무사히 마쳤다. 향후 유러피언투어의 다른 대회에서도 반바지 허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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