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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더독’ 로렌조 베라, 존 람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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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로렌조 베라가 23일 캐디와 코스 공략을 상의하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러피언투어에서 14년 동안 우승이 없는 마이크 로렌조 베라(프랑스)가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존 람(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로렌조 베라는 2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이스테이트(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마지막 홀 보기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로렌조 베라는 6, 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한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파5 14번 홀에서도 7미터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한 타 더 달아났다.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첫날 9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뒤 3일 연속 선두를 지켰다.

34세의 로렌조 베라는 2005년에 프로에 데뷔해 무려 193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스무개 대회에서 2위 두 번에 톱10은 5번에 그쳐서 레이스투두바이(R2D) 랭킹은 36위이고, 세계 골프랭킹은 96위에 올라 있다.

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시즌 말에 성적이 부족해 퀄리파잉 테스트를 7번이나 치러 이듬해 투어 출전권을 얻곤 했다. 50명만 출전해 우승 상금 300만 달러가 걸린 초대형 대회에서 생애 첫승의 기회가 왔다. 우승한다면 2009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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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하지만 챔피언조 경쟁자는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이면서 레이스투두바이(R2D) 3위인 존 람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리더보드 꼭대기에 함께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하나에 버디 5개를 보태 7언더파 65타를 쳐서 3위(13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우승하고 R2D 2위에 오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 70타를 쳐서 4위(11언더파 205타)로 2계단 내려갔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5위(10언더파), 마커스 킨훌트(스웨덴)도 4타를 줄여 6위(9언더파)로 2계단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5타를 줄여 7위(8언더파)다.

R2D 랭킹 1위 번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2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 대회는 R2D 포인트 5위까지 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차등 지급되는데 1위는 200만 달러를 차지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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