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투어 2년차 최혜진(20)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전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이미 확정한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상, 다승왕 트로피에 이어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상과 팬과 기자단 투표를 합산한 인기상까지 받아 6관왕에 올랐다. 6개 부문 싹쓸이는 2017년 이정은6(23) 이후 두 번째다.

드레스를 입고 단상에 오른 최혜진은 “많은 대회에 참가해 상금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팬들과 기자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혜진의 전관왕은 올해 눈부신 성적으로도 입증된다. 최혜진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S-OIL챔피언십,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클래식까지 5승을 거뒀다.

상금 레이스에서는 12억716만원으로 11억5772만원을 받은 2위 장하나(27)를 제쳤다. 대상 포인트는 564점으로 2위 박민지(21)보다 80점이나 앞섰다. 평균 타수는 70.45타로 장하나의 70.51타보다 적었다.


2승을 거둔 조아연(19)은 신인왕 포인트 2780점을 따서 평생 한번 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3승에 2위를 한 임희정(19)은 2532점이었다. 조아연은 “목표로 했던 신인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내년엔 더 좋은 해를 보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 올해 첫 우승을 거둔 이승연(21), 박소연(27), 임은빈(22), 유해란(18), 임희정, 박교린(20), 안송이(29)까지 8명은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K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연속으로 뛴 김자영(28), 등은 ‘K-10 클럽’으로 시상했다. 서예선(48)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황예나(26)는 드림 투어 상금왕에 각각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