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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야코바 클래식, 큰 비로 1라운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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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코바클래식이 열리는 플라야 델카르멘의 엘 카멜로온 골프장이 큰 비로 코스 일부가 물에 잠겨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2주 만에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첫날 경기가 큰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슬러거 화이트 PGA투어의 룰 부위원장은 15일(한국시간) 대회장인 플라야 델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장(파71 7017야드)이 비로 인해 대회를 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플레라 델 카르멘 지역은 월요일에 20센티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로 폭우가 내린 데 이어 목요일에도 경기 시작전부터 비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1라운드 경기가 금요일 오전 7시(한국시간 저녁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첫 선수부터 티샷을 하지못한 이 대회는 하지만 금요일 상황도 여의치는 않다. 망그로브 늪 지대인 델 카르멘은 많은 비에 취약하다. 코스 내 배수 시설에 한계가 있어 지금같은 상황이면 금요일 경기 역시 진행이 원활하지 못할 전망이다. 화이트는 “내일 역시 오늘처럼 코스 상황이 경기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지켜보자”면서 말을 아꼈다.

코스가 물이 잠기는 상황이 지속되면 54홀 경기로 단축 운영될 수도 있다. PGA투어 관계자는 72홀을 마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하겠다고 한다. 이에 따라 월요일까지 경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 화이트는 “일요일에 끝나기를 바라지만 월요일 경기도 고려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4)와 이경훈(28)이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년전 이 대회에서 3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로 마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와 재미 교포 마이클 김(김성원), 제임스 한도 출전한다.

2007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기간에 열리는 총상금 350만 달러의 PGA투어 중소 규모 대회로 시작한 마야코바클래식은 지난 2013년 11월로 개최 일정을 옮기고 OHL클래식으로 명칭을 바꾸면서부터 총상금을 600만 달러로 늘린 정규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재미교포 존허(허찬수)가 중급 대회이던 지난 201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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