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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현대건설 이다현,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 기사입력 2019-11-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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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은 9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8득점을 올리며 수훈선수로 뽑혔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은 기자] 현대건설의 신인 센터 이다현이 최근 수훈선수로 뽑히며 기대를 모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7-25)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야와 양효진이 각각 20득점과 1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나머지 국내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2세트에 교체 출전한 신인 센터 이다현은 주전 레프트인 고예림, 황민경과 함께 나란히 8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깜짝 활약

이다현은 올시즌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던 지난 6일 GS칼텍스와 9일 도로공사 전에서 각각 7득점과 8득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GS 전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무려 87.50%에 달하며 양팀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이다현은 마침내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3세트에 정지윤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서브 1득점과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8득점을 기록한 이다현은 수훈선수로 뽑히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도희 감독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낸 이다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이다현을) 더 다양하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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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은 19-20 여자부 배구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됐다. [사진=KOVO]


신인상, 그 이상

프로 입단이라는 꿈을 이룬 신인 선수들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현재 리그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소영과 이재영, 강소휘 모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팀내에서 지금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 또한 지난 시즌 신인상을 거머쥔 바 있다. 그리고 이제 이다현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인 만큼 이다현은 “욕심이 생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다현의 장래는 신인상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트윈 타워를 이루던 김세영의 이적 후 줄곧 센터 포지션에서 난관을 겪어왔다. 지난 시즌 입단한 정지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작은 신장과 본 포지션이 센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2% 부족하다. 이런 까닭에 이다현은 계속 성장한다면 팀뿐 아니라 차기 국가대표 센터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코트 안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는 이다현이지만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영락없는 고등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어린 나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이다현이 향후 얼마나 성장할지, 현대건설은 물론 한국배구계도 기대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