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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두산이 없는 한국시리즈는 어색하다’ 두산왕조 10년 간다

  • 기사입력 2019-10-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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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지난 26일 키움과의 4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으며 셀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난 26일 2019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1-9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4승으로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두산의 우승은 노력, 경험, 실력, 태도가 만들어낸 쾌거였다. 그리고 이러한 두산의 강점은 쉽게 변하지 않아, 2020년 이후에도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로 불리는 두산 왕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두산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거뒀다. 시작은 2015년 김태형 감독의 부임부터였다. 2015, 2016 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두산 왕조’가 개국했다. 물론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이어진 2017, 2018 시즌 각각 KIA와 SK에 왕좌를 내주며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는 2위 SK에 14.5경기 앞서고도 한국시리즈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 때문에 2010년대 최강의 팀은 두산이 아니라는 ‘두산 왕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기에 올시즌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막강한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SK에 9경기나 뒤쳐졌기에, ‘왕조’라는 칭호는 과하다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예전 해태(KIA의 전신)나 삼성과 같은 절대강자의 이미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은 역사에 길이 남을 극적인 시즌을 만들어냈다. 8월말부터 눈부신 상승세를 탄 두산은 기적처럼 부동의 1위 SK를 잡으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나온 ‘동률 후 상대전적 우세 우승’이었다. 이를 확정지은 N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9회말 끝내기 승리였다.

이후에도 기적은 이어졌다.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던 키움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거푸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뒀다. 3차전에서 영봉승(5-0)을 따냈고, 26일 4차전에서는 5점 차까지 뒤졌지만 연장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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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25일 키움과의 3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사진=두산베어스]


이런 두산의 미래는 매우 밝다. 우선 젊은 선수들의 전망이 좋다. 1990년생 트리오 허경민-정수빈-박건우(이상 29)와 더불어 함덕주, 류지혁, 이형범 등 20대 초반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까닭이다. ‘우승 DNA’가 순조롭게 계승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팜시스템과 외국인투수 영입의 전문성도 두산왕조의 장기집권을 거든다. 어떤 유망주가 ‘갑툭튀 스타’로 나올지, 또 어떤 외국인투수가 마운드를 호령할지 모른다. 우승경험이 많은 SK, 늘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내는 키움 등이 두산의 대권에 도전하겠지만 당분간 ‘두산이 없는 한국시리즈는 어색하다’는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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