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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올 시즌도 꼴찌?’ 한국전력 연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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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이 지난 18일 우리카드전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개막 3연패다. 수원실내체육관에 낀 먹구름이 좀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단 ‘4승’만을 기록했던 꼴찌 한국전력은 올 시즌도 최하위 후보이다. 한국전력은 하루라도 빨리 연패를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지난 시즌과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0, 19-25, 23-25)으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3패).

한국전력의 최근 흐름은 이미 비시즌에 예상된 일이었다. 지난해 637득점(7위)을 올리며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펼쳤던 서재덕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여기에 베테랑 센터 최석기의 이적과 센터 안우재의 입대로 중앙이 약해졌다. 조근호와 이적생 정준혁이 중앙을 채우고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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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이 15일 KB손해보험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국전력은 과거 삼성화재 왕조 시절을 이끌었던 가빈을 전체 1순위로 영입했다.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가빈은 7년 만에 V리그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개막전부터 37득점(공격성공률 54.39%)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가빈 한 명만으로는 탈꼴찌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벅차다.

다행히도 경기를 치를수록 가빈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개막전에 비해 가빈의 공격점유율은 약 10% 가량 떨어졌다. 23일 우리카드 전에서 최홍석이 17득점, 김인혁은 11점을 뽑으며 가빈의 짐을 덜어줬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불안한 리시브는 계속해서 보완해야 한다. 약한 서브에도 리시브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다. 수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좋은 공격을 만들기 힘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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