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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KB금융 3라운드 내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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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19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루키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무빙데이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임희정은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이글과 보기 한 개씩을 더해 3언더파 69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첫날 최혜진(20)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둘째날 박소연(27), 박민지(21)와 동타를 이루더니 이날은 드디어 단독이다.

10번 홀까지 지리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희정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14번 홀에서 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한 뒤에 파5 15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에 16번 홀에서의 버디로 다시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까지 보기는 단 두 개만 허용하는 견고한 플레이를 이날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마친 임희정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조로 파이널 라운드에 세 번 출전해 두 번(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올포유레노마챔피언십) 우승했다. “잘 못 치는 날에는 언니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공부한다”라고 말하는 답변이 당차다.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는 박소연이 우승했고, 이번이 네 번째다.

15번의 이글 상황은 그도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냥 짧게 붙은 줄만 알았는데, 환호성이 터져서 들어간 것을 알아챘다. 그 전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이 됐다. 110미터 서드샷 지점에서 피칭을 쳤는데 잘 들어갔다.”

마지막 조는 올 시즌 2승을 한 이다연이다. “언니와는 투어에서 처음 동반플레이 한다. 과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 했던 경험은 있다. 퍼트를 워낙 잘하는 언니다.” 이미 2승을 거둔 임희정은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신인상 레이스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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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4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마쳤다.


역시 올 시즌 2승에 상금 3위에 올라 있는 이다연(22)은 노보기에 버디 3개를 잡으면서 69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204타)로 마쳤다. 루키 박현경(19)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이븐파에 그친 박민지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장타자 김아림(24)은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5위(8언더파 208타)다. 오지현(23)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최은우, 이소영(24), 유해란(18)까지 4명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 그룹을 이뤘다.

시즌 4승으로 상금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은 이틀 연속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14위(3언더파)로 순위가 내려갔고, 신인상 선두인 조아연(19) 역시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21위(1언더파)로 미끄럼을 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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