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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스윙!] 더CJ컵 선두 안병훈의 버디 잡는 아이언 샷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안병훈(28)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첫날 한 타 차 선두로 마쳤다. 안병훈은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조아킨 니만(멕시코)이 7언더파 65타로 2위이며, 제이슨 데이(호주)가 6언더파 66타를 쳐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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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더CJ컵 첫째날인 17일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JNA골프]


9시50분에 1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 홀(파3 193야드)에서 아이언으로 친 샷이 핀 옆에 붙으면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 홀에서의 버디 기세를 이어 4,6번에 이어 다시 파3 7번 홀에서도 티샷을 핀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홀인원 부상이 걸린 파3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의 수훈갑은 파3 홀에서의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아이언 샷이었다. 경기를 마친 안병훈은 "연습장에서는 볼이 안 맞았는데 실제 경기장에 나서보니 점차 샷이 조준이 되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3위로 마친 안병훈은 PGA투어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샷링크를 통한 그의 샷 별 데이터를 보면 잠재력은 뛰어나다.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18.6야드로 23위에 올라 있고, 페어웨이 정확성은 51.19%로 198위다. 그린 적중률은 68.52%로 투어에서 139위다. 평균 타수는 70.858타로 투어에서 69위에 올라 있다. 멀리 치지만 정확성은 떨어지는 드라이버 샷을 어프로치에서 보완하고 있다는 말이다.

안병훈의 아이언샷 스윙을 대회 1라운드 2번 홀에서 촬영했다. 안정적인 셋업에 이어 부드럽게 이어지는 백스윙과 전환, 다운스윙이 무리없이 흐른다. 피니시를 마치고 나서도 클럽을 잡아주는 데서 스윙이 잘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200야드 가까운 거리인데 백스윙이 크게 하지 않지만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클럽이 가속된다. 임팩트가 이뤄지는 내내 머리와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이 홀은 길면서 그린 왼쪽으로는 깊은 벙커가 있는 난도 높은 홀이다. 그는 정확하게 핀에 붙는 아이언샷을 하면서 이날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병훈은 8시40분부터 10번 홀에서 2라운드에 나선다. [촬영=박건태, 편집=정종훈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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