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태희가 우승하면서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국내 최대 상금(15억원)에 시즌 파이널(15번째)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19제네시스챔피언십이 이번 주 개최된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6년부터 개최해온 대회다.
시즌 최종전이 무산 되면서 이번 대회는 2019년 KPGA 코리안 투어를 결산하는 대회가 됐다. 또한 메이저 대회 상금보다 3억원이 높다. 이밖에 제네시스 차량, ‘2020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및 ‘2019 더 CJ컵’ 출전권 등의 혜택을 걸고 120명의 선수들이 승부를 겨룬다.
지난해는 5월에 열려 이태희(34)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골프 대회답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3년 연속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최경주(49)는 내년 시니어투어 입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플레이어스 디너 단체 사진.
또한 2018-2019 시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PG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를 비롯해, 2017년 제1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를 기록(8언더파, 64타)한 노승열(28), 지난 시즌 PG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경훈(28)과 김민휘(27), 유러피언투어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은 호주 교포 이민우도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까다롭고 어려운 조건으로 구성돼 선수들이 역대 최고 난이도의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총 상금 외에도 대회 기간 내내 출전 선수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선수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라운지’를 운영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만찬 자리인 ‘플레이어스 디너’를 개최한다.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해서는 미쉐린 푸드존, 렉시콘 키즈시네마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케이윌’, ‘BMK’ 등 유명가수가 참여하는 ‘재즈 온 그린’ 콘서트를 무료로 열어 지역 주민과 골프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고, ‘제네시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송도를 찾은 갤러리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존박이 JAZZ ON GREEN 콘서트에서 노래부르던 모습.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100명의 제네시스 브랜드 직원들이 직접 갤러리 안내와 참가 선수들의 스코어 기록 등 경기 진행을 위한 마샬(Marshall, 경기 진행요원)으로 활동하며, 인천 지역 주민들도 자원 봉사자로 나서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유소년 골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를 7일(월) 개최한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는 초등학교 남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프로선수의 코칭이 이루어진 후 팀별 경기가 펼쳐져 골프 꿈나무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국내 골프 문화 확산을 위해 3년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해오고 있다”라며 “많은 골프 팬들이 대회장에 방문하셔서 골프 경기 관람과 함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입장 티켓은 공식 티켓 판매처인 티켓24와 대회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대회 관련 정보는 ‘2019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